그린북"2월 물가도 3%대 중후반 상승"
재정경제부는 11일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유가상승과 미국 경기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등 하방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지난 1월 물가가 3.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데 이어 2월 물가 증가율도 3%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경부는 이날 발표한 1월 '최근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해 2/4분기 이후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하방 위험요인이 상존한다"며 "경제불안요인을 면밀히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물가와 서비스 생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재경부는 "지난해 서비스 생산을 주도했던 금융보험업이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물가 상승압력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물가의 경우 석유류가격 상승, 서비스요금 조정 등으로 3.9% 증가한데 이어 이번달 물가 역시 국제 원유, 곡물가격 상승과 연초 서비스요금 조정 등으로 3%대 중후반을 보일 전망이다.
민간소비의 경우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2월 소비재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고유가 충격으로 실질소득과 국내총생산(GDP)와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하방요인도 지적됐다. 산업생산과 설비투자는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다.
재경부는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호조와 설비투자 등 내수증가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방위험요인이 상존하지만 현재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거시정책을 운용하면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