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기 국채수익률 저점서 회복..연내 경기반전 시사
"버락 오바마 의원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에 미국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심각한 침체로 가고 있는 미국 경제가 올해 안에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대한 근거로 5년 만기 재무부채권 수익률 흐름을 제시했다.
통신은 5년 만기 수익률이 2년 및 10년 만기 수익률 평균치에 비해 낮은 수준에서 반등하고 있다며 과거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난 후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면 경기가 침체를 탈피해 성장세로 복귀했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의 채권전략가인 제임스 카론 대표는 "5년 만기 수익률이 경기 변곡점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며 "수익률이 바닥에서 반등하면 경기가 9개월 전후로 살아나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5%포인트(bp) 하락한 2.69%로 마감했다. 이에 비해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13%포인트 급락한 1.94%를 나타냈다.
모간스탠리의 카론 대표가 주로 보는 것은 2년 및 10년만기 평균 수익률과 비교한 5년만기 수익률의 동향이다. 지난달 22일 현재 5년만기 수익률은 평균수익률보다 16bp 낮았다. 이후 5년만기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며 스프레드가 급하게 줄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2001년1월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두 금리간 차이는 18bp였다. 그해 3월부터 11월까지 미국 경기는 침체를 겪은 뒤 회복세로 돌아섰다.
90년8월에도 5년 만기 수익률은 평균 수익률에 비해 2bp 낮았다. 그러다 91년6월에는 36bp나 높은 수준으로 반등했다. 90년6월부터 91년3월까지 미국 경기는 침체였다.
90년에는 5년만기 수익률이 평균수익률 아래로 떨어진 후 10개월 만에 경기회복이 나타난 것이다. 2001년에는 11개월 후 회복이 나타났다.
이를 적용하면 올 11월 전후로 미국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대통령 선거는 11월4일 치러진다.
블룸버그통신이 62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4분기 성장률은 2.5%로 지난해 4분기 0.6%에서 크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내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국채수익률 동향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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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있는 투자회사인 블랙록의 스튜어트 소포덱 공동 대표(미국 채권 사업 부문 )는 "경기는 공격적인 부양 정책에 따라 하반기 분명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한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의원간 경선은 한층 가열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며 오바마가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