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을 비롯한 주요 일본 철강업체들이 주요 생산지인 호주의 홍수 피해로 점결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최근 점결탄의 주요 수출국인 호주가 집중 호우로 인해 생산 차질이 빚어져 신일본제철, 스미토모금속공업, 고베제강, 니신제강 등 주요 일본 철강업체들은 미국에서 긴급 물량 확보에 나섰다.
닛케이는 일본 업체들이 이달초 미국 점결탄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각 업체당 수십만톤씩 총 100만톤 이상을 수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 철강업체들이 값비싼 미국 점결탄을 수입키로 한 것은 2005년 공급부족 사태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점결탄 공급 가격은 톤당 350달러로, 호주 장기계약 공급 가격의 3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일본 업체들의 비용 부담은 250억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점결탄은 코크스 형태로 만들어져 철광석을 철강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산소를 제거하는데 사용된다. 고급 점결탄은 한정돼 있어 일본에서는 연간 7000만톤 이상의 점결탄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 수입량의 60%는 호주에서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점결탄 생산지인 호주 동부 해안지역에 호우가 내려 BHP빌리튼 등 주요 탄광업체들은 석탄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