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부도덕한 투기꾼 매도 온당치 않아"

박은경 "부도덕한 투기꾼 매도 온당치 않아"

최석환 기자
2008.02.27 18:33

사퇴성명서서 밝혀

27일 전격 사퇴한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부도덕한 부동산 투기꾼으로 매도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환경부를 통해 배포한 사퇴성명서를 통해 "지난 10일간 저의 부동산 소유에 대한 언론보도가 정확하지 않았고, 사실이 크게 왜곡됐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김포군에 있는 농지를 직접 경작하지 않아 농지법을 위반한 것 이외에는 부동산 거래에서 법을 어긴 일이 없다"며 "지난 30년간 나와 남편이 매입해서 매각한 토지는 제주도에 있는 토지 단 한 건 뿐"이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어 "김포 농지의 매입이 농지법상 문제가 있다는 것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으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지난 25일 한국농촌공사에 위탁경영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편의 제주도 토지거래는 지인들이 노후에 같이 생활하기 위해 공동으로 구입했지만 공동 명의인 한 분이 사망하자 매각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기자들과 동료 시민운동가들과 대화하듯 나눈 전화 통화 내용이 앞뒤 의미 전달 없이 왜곡해서 보도됐다"며 "그럼에도 제 거취문제가 새 정부의 출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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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환 기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던 셰익스피어의 말을 마음에 담고, '시(詩)처럼 사는 삶(Deep Life)'을 꿈꿉니다. 그리고 오늘밤도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 적어둔 "이 세상에서 부유한 사람은 상인이나 지주가 아니라, 밤에 별 밑에서 강렬한 경이감을 맛보거나 다른사람의 고통을 해석하고 덮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란 글을 곱씹으며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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