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날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금융 당국이 증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무르익는 가운데 은행권이 증자 규모를 줄이겠다는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9.03포인트(1.14%) 상승한 4348.54로, 선전종합지수는 17.28포인트(1.27%) 오른 1373.89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 당국이 주식거래세 인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다음주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에서 주식 거래세를 낮추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새해 들어서만 상하이지수가 17.35% 밀리는 등 증시가 부진한데 따른 부양책이다. 지난해 10월 16일 고점 대비로는 20% 하락했다.
대규모 증자에 따른 물량 부담 여파로 하락하던 은행권이 당초 계획한 증자 규모를 줄이겠다는 뉴스도 호재로 더해졌다.
상하이푸동개발은행은 전날 당초 계획보다 작은 8억주를 1년 이내 주주 승인 하에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은행 주가는 3% 급등했다.
항공주들은 위안화 강세를 재료로 오름세를 보였다.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 그만큼 외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 에어 차이나가 6.1% 급등했고 남방항공은 4.8%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