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 내정자 누구?

전광우 금융위원장 내정자 누구?

서명훈 기자
2008.03.05 17:19

전광우(59) 초대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탁월한 국제감각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우리금융그룹 전략기획담당(CSO)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 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전 내정자는 장기신용은행의 전신인 한국개발금융에서 금융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 교수로 학자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국제금융시장을 직접 경험해 보기 위해 금융회사로 발길을 돌린다.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메릴린치 등 주요 투자은행 자문역을 거쳐 지난 86년부터 약 10년간 세계은행(IBRD)에 몸담았다. 세계은행에서는 수석연구위원과 국제금융팀장, 선임 금융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내에 이름이 알려진 것은 1998년 이규성 재정경제부 장관 시절 재경부장관 특보로 박탈되면서부터. 국제금융센터 소장을 역임하면서 외환위기(IMF) 극복을 위한 주요 정책 수립과정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후 그의 전략적인 분석 능력은 다수의 재경부 장관들로부터 신임을 받는 원동력이 됐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민간 출신이면서도 관료 사회와 친분이 두터운 것이 강점이다.

전 내정자의 탁월한 분석능력은 우리금융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빛을 발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주회사인 우리금융그룹 부회장을 맡아 경영시스템을 신속하게 정착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특히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 우리금융그룹을 안정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놨다. 원칙을 중시하되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외유내강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딜로이트 컨설팅 회장과 포스코 이사회의장을 맡고 있다.

1949년 서울에서 출생한 전 내정자는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은행과 자금분야에 대한 연구로 경제학 석사와 경영학 MBA과정을 거친 뒤 이곳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 석사·MBA △한국개발금융 △세계은행 선임 금융전문위원 △파리 클럽 등 주요 국제기구의 세계은행 대표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 특보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포스코 이사회의장 △딜로이트 코리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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