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주 4시간 일하고 한달 4만불을 버는 사나이

[Book] 주 4시간 일하고 한달 4만불을 버는 사나이

이재경 기자
2008.03.14 08:10

잇달아 창업에 나서고 있는 티모시 페리스는 '직업이 뭐냐'는 질문이 대답하기 가장 힘들다.

그는 전 세계를 다니며 인터넷을 통해 다국적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탱고 세계 기록 보유자이자 우슈 챔피언에다 홍콩에서 히트한 TV드라마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겨우 스물아홉살이다.

'4시간'(부키 펴냄)은 페리스가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면서도 한달에 4만달러를 벌고 우슈에 탱고까지 즐기며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도 처음에는 하루에 14시간씩 일하고 한해에 4만달러 밖에 벌지 못했다.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는 그보다도 못했다. 그나마 아르바이트하면서도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남는 시간에 우슈연습을 하다가 쫓겨났다. 그러나 그의 효율적인 방식은 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그가 강조하는 방식은 기존의 규칙을 벗어나라는 것, 남들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라는 것과 사무실을 벗어나라는 것 등이다. 그의 방식에는 수입 자동화, 정보 다이어트, 가상 비서, 원격 근무, 부재 경영, 미니 은퇴와 자기 삶 자체의 아웃소싱까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역발상 관리 기법이 총동원된다.

심지어 그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거의 하루 24시간 매달려 있다시피 하다가 한두달 소식을 끊고 해외여행을 갔더니 회사가 더 잘 경영되더라는 경험까지 덧붙인다.

디지털 시대의 풍운아 팀 페리스는 그다지 평평하지 않은 이 세상에서 크게 생각하고 멋지게 사는 방법을 우리 앞에 들이대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상식을 파괴하고 있으며 새로운 삶의 길을 제시해주는 듯 하다. 그러나 그가 사무실을 탈출해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말하는 '비능률적인'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사무실에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양 극단의 삶에서 가치의 경중을 판단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4시간/티모시 페리스 지음/최원형 옮김/부키 펴냄/412쪽/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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