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교수, 한국 첫 美 NIH 연구상 수상

서울의대 교수, 한국 첫 美 NIH 연구상 수상

최은미 기자
2008.06.12 11:22

서울의대 정신과 류인균 교수(사진)가 오는 1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수여하는 2008년 '국제공동연구상(International Program Award of Excellence in Collaborative Research)'을 수상한다. 국내 연구자가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류 교수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뇌 영상기법을 사용해 약물중독이나 기분장애 등 정신과 장애에서 뇌 내 화학물질, 뇌구조 및 기능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며 치료를 통해 어떻게 변화하는지 밝혀냈다. 미국 정신의학계 거목인 하버드의대 렌쇼 교수와 함께 이뤄낸 쾌거다.

시상식은 13일부터 17일까지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리는 미국 국립보건원 국제포럼에서 있을 예정이다.

류인균 교수는 1988년 서울의대를 졸업, 미국 하버드의대 정신과에서 임상 및 연구 전임의와 교수를 지내고, 1996년부터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류 교수는 2000년 장기간의 추적 연구를 통해 '부정적, 우울성 성격과 주요 우울증 발병과의 직접적 관계'를 처음으로 증명, 미국 정신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미국정신의학(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 AJP)'에 발표했다. 국내 의학자가 국내 연구자료로 이 학술지에 학술논문을 게재한 것은 류 교수가 처음이었다.

이같은 실적으로 2000년 미국정신건강연구연합(NARSAD)과 Harvard-MIT 임상과학연구비를 받았으며, 2003년에는 스탠리의학연구소 연구비를 받아 미국 3대 민간 의학연구기관 연구비를 모두 받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0년과 2006년에는 미국 최대 민간 연구비 수여기관인 미국정신건강연구연합에서 시상하는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과 중견 연구자상(Independent Investigator Award)을 각각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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