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vs 청라 오피스텔, 5층? 55층?

송도 vs 청라 오피스텔, 5층? 55층?

임성욱 방송기자
2008.08.20 14:17

다음달 22일부터는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입주 때까지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게 됩니다.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마지막 물량들이 송도 등 유망지역에서 분양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임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의 양대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와 청라지구에서 오피스텔 분양 대결이 펼쳐집니다.

먼저 송돕니다.

포스코건설은 5층짜리 건물이 찻길과 550미터 길이의 수로를 따라 늘어선 독특한 형태의 '커낼워크' 오피스텔을 20일부터 분양합니다.

주거지구와 업무지구의 경계에 자리잡은 명품거리로 만들겠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입니다.

다만 가장 작은 83㎡형을 제외하곤 바닥난방이 안돼, 주거용으로 쓰기엔 부적절하다는 평갑니다.

그래도 포스코건설은 송도 국제도시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되면 풍부한 업무수요가 뒷받침되는 만큼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자신합니다.

(인터뷰)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젊은 사업가들에게는 (커낼워크가) 가장 오고 싶어 하는 거리가 되지 않겠느냐 해서, 처음에는 우려도 했습니다마는 예상외로 큰 인기를 모을 걸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28일엔 청라지구에서 분양되는 첫 오피스텔이자 전매가 자유로운 마지막 오피스텔이 선보이게 됩니다.

풍림산업이 짓는 '청라 엑슬루타워'는 최고 55층 높이의 주상복합으로, 상업지역과 가까워 청라지구 내에서도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 내 오피스텔은 당첨만 되면 수천만 원의 웃돈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로또텔'이라고 불리며 인기를 모았습니다.

건설사들 역시 오피스텔 전매제한 규제 이전 마지막 오피스텔이란 점을 들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간의 전매차익만을 바라보고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실장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낮은 편이고 수익형 부동산이기 때문에 임대수익이라든가 배후수요를 잘 따져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송도와 청라에서 펼쳐지는 오피스텔 분양 경쟁의 성적표엔, 결국 이들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얼마나 빨리 또 얼마나 제대로 그 모습을 갖추게 될 지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반영 될 것으로 보입니다.

MTN 임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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