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아시아 증시는 일본을 필두로 일제히 폭락했다.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공조에도 아랑곳없이 미국 증시가 폭락하자 아시아 증시 역시 공포감에 속절없이 폭락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자 닛케이지수 장중 한때 11.4% 폭락하는 패닉에 빠져들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한채 881.06엔(9.6%) 폭락한 8276.43엔으로 마감, 1만엔을 내준지 3일만에 9000엔도 내줬다. 닛케이지수는 이번 한주간 24% 폭락해 역사상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64.25포인트(7.1%) 급락한 840.86으로 거래를 마쳤고 한주간 20% 폭락해 역시 사상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일본 증시가 유독 약세인 것은 글로벌 자산 청산으로 당분간 엔화 강세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 악화 속에 엔화 마저 강세를 보이면 기업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다.
엔화는 이번주 달러에 97.92엔까지 상승하며 지난 3월 이후 가치가 최고치로 치솟았다.
중국 증시도 금융주를 앞세워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줄 것이란 관측에 광산주들도 급락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44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65.16포인트(3.14%) 급락한 2009.43을 기록했고 선전종합지수는 31.32포인트(5.57%) 밀린 531.29를 나타냈다.
홍콩 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폭락했다. 항셍지수는 이 시각 현재 1347.08포인트(8.45%) 폭락한 1만4596.16을 기록했다.
호주 증시의 S&P/ASX200지수는 전일 대비 360.20포인트(8.3%) 급락한 3960.70으로 마감했다. 지난 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지수는 이번 한주 16% 급락했고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고점 대비로는 42%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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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는 중앙은행의 지준율 인하에 한때 낙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역시 폭락을 피하지 못했다. 뭄바이 증시 선섹스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3시42분 현재 960.03포인트(8.4%) 급락한 1만375.96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는 건국기념일 휴일로 거래를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