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불안에 소비경기도 얼어붙나?

글로벌 금융불안에 소비경기도 얼어붙나?

홍기삼 기자
2008.10.15 15:56

< 앵커멘트 >

전 세계적인 금융 불안과 환율 급등락으로 소비자들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보도에 홍기삼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업계는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했습니다.

업체별로 지난해 가을 세일과 비교하면, 적게는 4%에서 많게는 14%까지 매출이 늘었습니다. 얼핏 보면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그러나 여름 정기세일과 비교해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기간 매출 신장률이 여름 12.3%에서 가을 4.7%로 떨어졌고, 현대백화점은 7%에서 4.1%로 낮아졌습니다. 사실상 반토막입니다.

금융 불안이 계속되면서 부유층마저 소비를 줄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증시의 유통 대표주인신세계(332,500원 ▼4,500 -1.34%)에 대한 주가 전망도 부정적입니다.

<인터뷰>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

“실제 소비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반영하여 신세계 2008년 4분기와 2009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환율 상승으로 물가도 들썩일 전망입니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식품업계는 최근 참치캔과 다시다 등의 가격을 올렸거나 올릴 예정입니다. 와인과 호주산 쇠고기 등 수입상품의 가격도 곧 오를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갈수록 좁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김윤섭/ 신세계 과장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자재 가격인상 등으로 가격 변동 폭이 큰 가공식품보다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저렴해진 신선식품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생활고가 더욱 심해지고, 실물 경기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TN 홍기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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