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SKT 보유 주파수 20㎒폭 회수키로
SK텔레콤(79,900원 ▼100 -0.13%)이 보유하고 있는 800㎒ 주파수 대역에서 우선 20㎒폭이 회수된다. 회수되는 주파수는 '리비전A(무선데이터전용)'를 포함한 3세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KTF와LG텔레콤(16,100원 ▲150 +0.94%)이 800㎒ 주파수 확보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800㎒와 900㎒ 주파수 대역에서 각각 20㎒폭과 40㎒폭을 우선 회수하는 방안을 담은 '주파수 회수 및 재배치 정책방안'에 대해 31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방통위의 정책방안에 따르면, 회수되는 저주파수는 신규 사업자나 저주파수 대역이 필요한 후발사업자에게 할당된다. 이에 따라 이통 후발사업자인 KTF와 LG텔레콤은 그동안 800㎒ 주파수 확보에 '공'을 들였던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세대 이동통신용 주파수의 추가 확보가 시급한 KTF는 800㎒ 주파수를 확보해서 3세대 '쇼' 서비스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KTF는 "현재 확보한 2.1GHz 대역의 주파수는 1300만 여명 정도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어 추가 주파수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왕이면 효율성이 뛰어난 800㎒ 주파수 대역을 확보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SK텔레콤의 800㎒ 주파수 로밍을 주장했던 LG텔레콤도 새로 할당되는 '800㎒' 주파수는 포기할 수 없는 황금주파수다.
LG텔레콤은 "800㎒든 900㎒든 저주파수 대역을 확보해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확보하는 저주파수 대역은 리비전A 서비스를 보완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고, 4세대 서비스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2.1GHz 주파수대의 WCDMA용 40㎒ 대역폭은 기존사업자나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하는 한편 2.3GHz 주파수대의 와이브로용 27㎒ 대역폭은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한다는 게 방통위의 계획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700㎒ 주파수도 활용 가능한 대역부터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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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주파수 정책방안에 대해 학계 및 연구계,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 연말까지 위원회 의결을 거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