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달러환율이 급등하면서 환헤지를 하지 않아 오히려 상대적 이익을 내고 있는 사례가 많습니다. 내년 환율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앞으로도 계속 환헤지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 6월에 사모로 설정된 '보르도파인와인2호' 펀드는 단 5개월 만에 27%의 수익을 냈습니다.
현지에서 와인을 구입하기 위해 확보한 파운드 가치가 급등한 결과로 펀드 청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반대로 환헤지를 했던 펀드들은 주가 하락을 그대로 떠안아 고전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방식으로 운용되는 펀드도 환헤지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 만별로 엇갈립니다.
이에따라 업계는 요즘들어서 같은 상품도 헤지를 하는 것과 안하는 상품을 동시에 내놓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올해 쓴맛을 본 만큼 신규가입자들이 환노출을 선택할 가능성은 크지만 손실 위험은 여전합니다.
달러 강세가 해소될 전망이 불투명해 환율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전략적으로 환노출 상품에 투자하기도 합니다.
해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자동으로 환노출이 되기 때문에 통화가치 전망에 따라 환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삼성KODEX제팬은 엔화가치가 급등하면서 여타 일본 펀드보다 성과가 양호했습니다.
[기자] 환율이 전망과 달리 상승하면서 환율상승도 하나의 재테크 전략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차익은 평가이익에 불과하고 환율방향이 반대로 갈 경우엔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는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