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휴장... 바닥설 솔솔

[미리보는 미국시장]휴장... 바닥설 솔솔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팀장 MTN기자
2008.11.27 15:59

[앵커] 뉴욕증시가 악화일로에 있는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많이 올랐습니다.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오늘 뉴욕증시는 기분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변동폭도 크지 않았을 뿐 아니라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끝까지 상승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3%포인트 가까이 올라 8700선을 넘어 8,726.61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다우지수 3%p 상승해 8700p 넘어S & P 500지수는 3.53%포인트 오른 887.68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69%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앵커]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 역시 경제지표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신규주택판매도 지난달보다 5.3%나 감소했습니다. 17년만에 최저수준입니다. 지난달보다 5.3% 감소해 17년 만에 최저 수준 기록 내구재 주문실적은 6.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소비지출도 1%나 감소했습니다.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폭으로 올라선 이유, 바로 이 부분에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이런 악재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저가 매수세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사흘째 기자회견을 이어가면서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호재가 없이 악재를 넘어선 것은 증시 바닥설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앵커] 증시 바닥론,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전문가들은 4일 동안 상승세를 이어간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상승 방향을 잡은 뒤에는 끝까지 흐름을 이어간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반등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만 기술적인 반등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바닥 탈출도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 세계 규모에서의 침체는 이기기 어렵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이미 증시에 반영됐다는 의견입니다. 공포감에 사로잡혀 얼어버린 투자 심리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측면에서 결국엔 연말 쇼핑의 결과에 따라 뉴욕증시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비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감소폭을 줄일 수 있을 지에 따라 기대감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할인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최대의 대목인 추수감사절을 전후한 판매가 연말 뉴욕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내일 뉴욕증시는 휴장합니다. 금요일 주가 향방이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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