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보다 다소 높게...22일 방통 상임위 의결 예정
내년부터 본격 시작되는 인터넷TV(IPTV) 이용요금이 1만4000원~1만6000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디지털케이블TV보다 다소 비싼 수준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케이블TV 진영이 우려한 초기 '저가 출혈 경쟁'은 피하게 됐다. 하지만 단일 상품보다는 결합상품 위주로 경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실제 요금 경쟁은 지켜봐야한다.
2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SK브로드밴드와LG데이콤이 각각 월 1만4500원과 1만4000원의 IPTV 기본요금 상품을 승인 신청했다. KT는 이에 앞서 1만6000원의 기본상품 요금을 승인받았다.
현재 케이블TV업체의 디지털케이블 요금은 기본형이 1만~1만3000원으로 책정돼있어 이보다는 다소 높게 책정된 셈이다.
방통위는 "업계 모두 저가 출혈 경쟁은 피해야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초기 요금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결합상품 전략이 강화되면서 실제 이용자 초기 가입 부담이나 요금이 얼마나 떨어질지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KT의 경우 이석채 사장 취임 이후 IPTV 가입자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요금 경쟁보다는 가입 조건을 둘러싼 경쟁을 우려하는 눈치다.
방통위는 22일 상임위원회를 개최, 양사의 이용요금 승인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상임위원회에서는 디지털TV 채널배치 계획에 관한 건을 비롯해 △주요 주파수 회수·재배치에 관한 건 △씨앤앰의 계열사 합병에 관한 건 △KT 등 21개사 통신사업 영업보고서 검증결과에 따른 과태료 처분에 관한 건 △규제 개혁 및 법제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에 관한 건 △IPTV 콘텐츠 사업자 등록에 관한 건(온미디어) 등을 의결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