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지표 악화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3센트(2.3%) 떨어진 38.98달러로 마감했다.
경기지표 악화로 인해 침체 장기화와 수요 급감 우려가 유가를 지속적으로 내리눌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0.5%(연율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001년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미국의 11월 기존주택매매는 기존주택 가격이 사상 최대폭 폭락하며 전월대비 8.6% 감소한 449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93만채에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수치다. 11월 신규주택매매 역시 전달보다 2.9% 감소한 40만7000채를 기록했다. 이 역시 월가 예상치 41만5000채에 크게 못미치는 부진한 수준이다.
그러나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생산국들의 담합 가능성으로 천연가스는 9% 급반등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천연가스 생산국가들의 회의에서 "값싼 천연가스의 시대는 끝났다"며 "생산국들이 천연가스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