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벤틀리,아우디 '선전' vs 마이바흐,BMW,벤츠 '감소'


현재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발표하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를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는 차는 무엇일까. 2007년엔 단 1대가 팔린 8억8000만원에 달하는 포르쉐 카레라GT모델이었지만, 지난해부턴 8억2600만원(개별소비세 인하율 적용)의 롤스로이스 팬텀 EWB모델(4대, 작년기준)이다.
한정판 모델로 수십억원에 육박하는 페라리와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은 외국 본사의 방침상 국내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집계에서 제외됐다.
이건희 전 삼성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바흐 모델은 57S(6억9000만원)와 62S(7억8000만원)가 지난해 각각 3대와 4대가 팔려 2007년(11대)대비 다소 감소했다.
소 18마리가 인테리어 내장재로 쓰인다는 롤스로이스 팬텀은 국내에서 7억3000만~8억2600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는데, 2007년과 지난해 연속 6대가 팔려나가 불황에도 선전했다.
롤스로이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지난해 1212대가 팔려 전년(1010대)대비 20%이상 증가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차종별로는 롤스로이스 팬텀살롱과 익스텐디드 휠베이스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롤스로이스와 마이바흐 보다는 다소 저렴한 가격대인 2억7300만~5억4000만원까지 판매되는 영국의 벤틀리는 2007년 101대가 팔려 초호화 럭셔리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지난해엔 벤들리 최고가 모델로 5억4000만원인 아나지 RL(4대)을 포함해 총 93대가 팔려 선전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BMW, 아우디, 벤츠, 포르쉐 등 2억원 이상의 고가 수입차들의 판매량은 브랜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억3890만원(개별소비세 인하율 적용)의 아우디 A8 6.0콰트로는 2007년엔 12대, 작년엔 13대가 판매돼 불황에도 불구하고 다소나마 증가했다. 반면 BMW760(2억6410만원)은 작년 5대만 판매되는데 그쳐 전년(23대)대비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또한 2억5990만원에 판매되는 벤츠의 S600은 2007년(203대)대비 지난해 판매량이 156대에 그쳐 50여대가량 판매가 줄었다.
포르쉐 911터보(2억111만원)는 작년에 17대가 판매돼 2007년(48대)대비 60%이상 감소했으나, 911터보 카브리올레(2억1786만원)는 2007년(7대)대비 지난해 다소 증가한 11대를 기록했다.
독자들의 PICK!
한편 3억~4억원대의 페라리 F430과 599GTB피오라노, 2억대의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스포츠GT와 그란투리스모를 판매하고 있는 FMK사와 3억~5억원대의 람보르기니를 수입, 판매하는 참존모터스는 본사 방침상 지난해 판매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