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이용걸 기재부 예산실장(53)을 내정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배국환 2차관의 감사원 감사위원 임명 제청에 따라 공석이 된 기재부 2차관 자리에 이용걸 예산실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 신임 2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지난 1년간 공기업 구조조정, 국가재정지출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 받았다.
이에 앞서 김황식 감사원장은 이날 신임 감사위원으로 배국환 2차관(54)과 은진수 변호사(49)를 임명 제청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김 원장이 지난달 말 사퇴한 이석형, 김용민 전 감사위원 자리에 배 차관과 은 변호사를 임명하는 제청안을 청와대에 제출했다"며 "조만간 신임 감사위원 임명장이 수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신임감사위원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경복고, 성균관대학을 졸업했고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을 역임하는 등 기획, 예산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 관료다.
은 변호사는 부산상고, 서울대 출신으로 서울지검 등에서 검사로 활동하다 정당에 투신해 한나라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BBK 의혹 대책팀장을 맡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법무 분과 상임자문위원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