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버냉키효과 어디까지

[미리보는 미국시장]버냉키효과 어디까지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기자
2009.02.25 16:34

질문1>> 오늘 뉴욕 증시, 버냉키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까?

- 네, 일단은 연방준비제도 이사장 벤 버냉키 의장의 힘으로 보입니다. 막대한 손실이 나지 않으면 국유화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이 국유화는 아니다라는 의미로 울려 퍼졌습니다.

다우지수는 3.32%포인트 올라서 7350포인트로 마감됐습니다. S&P500은 4%포인트 이상 뛰었습니다.

당연히 대형 금융주들도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도 발언이지만 저가 매수세도 상당했습니다. 12년 이후 최저치라는 매력이 힘을 보탰습니다. 한 전문가는 반발매수세가 유입될 시점에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킨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질문 2 >> 그럼 시장의 불안은 여전하다는 말인가요?

- 금융위기가 진행형이라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시장은 다만 대형은행들에 대한 국유화 가능성, 하나만이 해소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입니다. 하락세의 연장선에서 일시적인 반짝 반등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지수는 18.5%나 크게 떨어져 사상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신뢰지수도 전문가들의 예상인 35보다 무려 10포인트나 하락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버냉키 의장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는다면, 혹은 금융시장 안정화 계획이 성공한다면 이라는 단서를 확인했습니다.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했습니다. 정부의 보다 강한 조치를 계속 강조했습니다. 현 경제상황이 심각한 기로에 서 있다는 말입니다. 바닥이 아직은 아니다 라는 진단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다우지수가 8500선까지 상승해도 약세장속의 반등으로 봐야한다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방향성을 확인하는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3 >> 내일 시장의 방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 네,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외로 상승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소폭 상승해도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압매물 증가와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 때문입니다. 버냉키 의장은 내일 또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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