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4개월만에 적자 전환

1월 경상수지 4개월만에 적자 전환

오상연 기자
2009.02.27 19:34

< 앵커멘트 >

1월 경상수지가 4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무엇보다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2월부터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어서 다행이지만, 당장 환율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1월중 경상수지는 13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 9월 13억4900만 달러 적자 이후 10월 47억53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 흑자를 기록한 뒤 12월까지 이어진 흑자기조가 4개월만에 적자로 전환된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 경상수지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양재룡 한국은행 국제수지 팀장 : 2월 무역수지가 30억 달러 흑자를 보인다면 소득이나 경상이전 수지도 흑자를 기록할 것이므로 35억 달러 이상의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수출입니다.

1월중 수출은 지난 해 1월과 비교해 33.8% 감소한 213억7000만 달러로 나타나 경상수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품수지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이었던 철강, 기계류, 승용차 등의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25%에서 56%까지의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환율 급등에 따른 원화 약세가 수출에는 다소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면서 경상수지는 개선될 수 있겠지만 성장률에는 여전히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수요약화 요인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데 작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지난 해 총 509억3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셀 코리아'에 나섰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자본수지는 48억6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순유입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2월 들어 재개된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등에 따른 영향으로 2월 자본수지는 다시 순유출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MTN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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