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외금지령이 있던 시절, 몰래 과외가 유행했을 만큼 사교육은 우리 사회의 오래된 논란거립니다. 지난해 사교육 시장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박소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사교육 시장에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면서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 학생이 늘어난 반면, 학생 한 명에 50만원이 넘는 사교육비를 쓰는 가정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동현 /대치동 A학원 강사
"저희 학원에 등록한 학생들은 보통 얼마 정도 학원비로 씁니다. 하지만 그 만큼의 성과가 나오는데 여유가 되면 보내려고 하죠...."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 분기에도 가구당 교육비 지출은 10% 가까이 증가해 우리 사회의 뜨거운 교육열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는 학생도 전체의4분의 1에달해 2007년보다 2%포인트가 늘어났습니다.
지역별로도 사교육비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울지역은 학생 한 명당 평균 30만원 정도의 사교육비를 쓰는 반면 읍면 지역에서는 13만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부모의 학력 수준에 따라서도 사교육 정도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어머니가 대학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경우 학생 한 명당 사교육비는 40만원 정도였지만 중졸 이하인 경우에는 1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공교육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가는 만큼, 사교육 열풍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TN 박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