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도 미국의 경기위축이 더욱 심화됐으며 조기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종합 보고서 '베이지 북'을 통해 전국의 경제상황이 1-2월에 거쳐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의 경기동향을 담은 베이지북은 금리정책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2주 전에 발표된다. 이번 FOMC는 17-18일 개최된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각 연방은행들은 단시일내에 경제상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했으며 올해말 혹은 내년초 이전에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경기하강의 영향이 제조업과 금융부문을 넘어 확산되고 있으며 광범위한 해고가 진행되는 가운데 비금융 서비스 업종의 경제활동이 눈에 띄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12개 연방은행 관할지역 전체에서 실업이 증가했으며 임금상승압력은 감소하거나 사라진 상태라고 진단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 업종인 의료 보건 부문도 환자 수 감소 등 경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행 외식 자동차 등 '임의 소비재' 관련 업종의 타격이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관광이 급격히 감소하고 외식업종 해고와 폐업이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경기가 하강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기지 수요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주택가격은 일부지역에서 두자리숫자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하락세 진정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