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뉴욕증시가 연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기분 좋은 랠리, 어디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그렇습니다. 모처럼 3일 연속 상승입니다. 그 폭도 컸습니다. 다우지수 등 3대지수 모두가 4%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봄바람이 불었습니다. 훈풍입니다. 무엇보다 시장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 기쁨은 배가 되었습니다.
더구나 위기의 진원지역할을 했던 금융권에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다는 조짐은 많은 투자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시티그룹에 이어 뱅크오브 아메리카도 순익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바닥에 거의 접근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위축이 조만간 안정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단기 차익을 노린 저가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오늘 주가 상승의 의미가 축소되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번 연이은 상승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 2 >> 반짝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맞습니다. 기분 좋은 상승장이지만 경제지표 하락은 여전합니다. 소비가 급속하게 냉각되는 속도만이 줄어드는 모습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높은 실업률은 여전히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차압 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은행과 금융기관들은 아직도 많은 차압 매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에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면에서 당장 모멘텀에 의한 상승효과라고 보기엔 어려운 상황입니다.
불안감에 따른 위기감이 해소되는 조짐이기는 하지만 본격 상승장으로 해석하기엔 너무나 일러 보입니다.
바닥이 가까이 왔다는 막연한 예측도 가능은 하겠지만 확신을 갖고 바닥이 왔다라고 전망하기엔 대부분 전문가들이 의문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악재에 매우 둔감해지고 호재에 환호하는 동력을 되찾기 시작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질문 3 >> 다음 달 중순까지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현지에선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독자들의 PICK!
뉴욕시장이 자체 동력을 찾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다음 달 중순까지 랠리가 계속될 가능성을 예측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계속해서 시장을 괴롭혀 왔던 금융시장과 자동차업체 그리고 주택시장 등이 터닝 포인트를 찾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비록 베어마켓속의 랠리라고 해도,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이 찾아 올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분명 변하고 있습니다. 부담감보다는 기대가 커 보입니다.
내일 뉴욕시장의 모습은 자체 동력의 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