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타워 일본인 관광객 급증

"N소우루타와, 스고이네~. (N서울타워, 대단합니다)"
서울을 상징하는 N 서울타워를 방문한 일본 관광객들의 감탄사다. 이달 N서울타워를 방문한 외국인이 작년 동기 대비 300%나 급증했다.
N서울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CJ엔시티는 3월 한달 동안 N서울타워 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수가 3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3월 N서울타워 외국인 방문객 수 1만1000명보다 3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전달인 2월에도 외국인 방문객 수는 3만3600명을 기록해 두 달 연속 3만 명을 넘었다. 외국인 방문객이 두 달 연속 3만명을 넘은 것은 2005년 12월 N서울타워 재개장 이래 처음이다.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은 단연 일본인 관광객이었다. 3월 외국인 방문객수 중 일본인은 2만3000명으로 전체의 70%에 육박했다.
외국인 방문객수가 늘어나면서 국내 방문객 비율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지난해 N서울타워를 찾은 국내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 비율은 평균 85:15였지만 올 들어서는 75:25로 바뀌었다.
CJ엔시티 관계자는 "다음달 말 일본 공휴일이 집중된 ‘골든 위크’와 서울 남산의 벚꽃 축제 등 봄 관광 시즌이 맞물리며 남산을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넘쳐나는 일본인 관광객 수요를 강남권까지 분산시키기 위해 강남의 호텔에 숙박하면서도 강북 관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강남-강북 왕복 셔틀버스, '안녕 서울 버스'를 다음달부터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