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20 결과 매우 만족스러워"

李대통령 "G20 결과 매우 만족스러워"

런던(영국)=송기용 기자
2009.04.03 03:26

수행기자단과 기자회견 갖고 G20 정상회의 결과 설명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런던에서 열린 제2차 G20 정상회의에서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됐던 1차 G20 회의보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번 회의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런던의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차 G20 정상회의 결과와 의미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사례를 보면 많은 나라들이 공동보조를 취해 성공한 일이 없었다"며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이 모여 의견일치를 이룬 것은 역사적 의미가 있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매우 희망적 징조"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G20 의장국으로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한국의 역할에 대해 참가국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우리의 제안이 많이 반영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이 신흥국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강조했던 개발도상국에 대한 외화유동성 지원과 무역금융 확대가 이뤄졌고,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1조 달러 규모의 재원을 확충해 세계 경제회복에 적극적으로 쓰이게 됐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또 "조세회피지역 규제, 신용평가 회사 문제, 조기경보 체제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 경제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 것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각국 정상들에게 일자리를 잃고 고통 받는 사람들,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게 우리의 책임이고 역할이라고 역설했다"며 "국가별 견해 차이를 충족시키지 못해도 합의를 도출해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자고 애기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한다면 전대미문의 위기를 국제공조로 극복한 역사적 사례가 될 것이고, 한국이 여러 면에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세계화된 삶 속에서 국가 단위로 개별 정책을 세우거나 보호주의 장벽을 설치해도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일자리 창출과 재정지출 집행 등 국내 대책을 철저히 하겠지만 국제공조도 보다 적극적으로 해 경제회복 이후에 한국이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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