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바닥 논쟁 재연설 솔솔

[미리보는 미국시장]바닥 논쟁 재연설 솔솔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기자
2009.04.13 18:10

1. 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무엇보다 기업실적으로 보이는데 현지서는 어떻게?

그렇다. 그동안 기세좋게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이번 주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가? 이 문제는 단지 이번 주만이 아니라 단기적인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이다. 지난 5주동안 급등했던 뉴욕시장이 지난 주에도 예상을 뛰어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주는 또 다른 시장의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기업실적 발표 때문이다. 기업 실적 중에서도 금융주들의 실적은 현 시장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 그리고 JP모건 체이스 등의 실적은 매우 중요해 보인다. 금융위기에 이어지는 경기침체의 진앙지가 바로 금융권이었기 때문이다. 시장은 아무래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완연해 보인다.

특히 지난주 웰스파고의 양호한 실적 전망의 연장선상이다. 그만큼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말이다. 14일 화요일엔 골드만삭스가, 그리고 16일엔 JP 모건이, 또 17일에는 시티그룹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 실적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상반되고 있어 보이는데...

그렇다. 금융기업들의 실적에 따른 전망은 매우 상반된다. 지난 1분기의 실적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는 점이 이미 반영돼 있는 만큼 소폭의 순이익만 나와도 시장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구나 금융회계기준위원회 FASB가 시가를 기준으로 회계기준을 완화하겠다는 발표에 따라 부실자산에 대한 손실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일단 전문기관들은 지난해 같은 기관보다는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수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다.또 최근에는 미국 경제가 이미 회복 모멘텀을 찾았다라는 평가에도 힘이 쏠리고 있다.

대형 금융기관 모두가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것이라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분석도 이미 나왔다. 하지만 시장이 그렇게 녹록치많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추가 부실 자산이 여전히 잠재돼 있다는 설명이다. 신용카드 대출에 대한 부실은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다. 기대감보다 우선하는 펀더멘털 부분은 아직도 취약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설명이기도 하다. 바닥에 대한 논쟁이 재연될 소지도 있어 보이는 시장 분위기다.

3. 당장 내일은 어떻게 전망하나?

관망세가 유력해 보인다.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를 기다리는 그런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소매 판매도 화요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평가가운데 최근 호전되고 있는 주택시장 지표와 함께 소매판매도 매우 중요해 보인다.

소비심리가 많이 안정돼 가고 있고 소매판매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을 지난 3월의 소매판매는 다시 한 번 더 확인해 볼 수 있어 보인다.

이번 주는 대형 금융기관들이 실적발표와 함께 주택시장 관련 지표 그리고 소비지표까지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지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큰 분수령이 될 한 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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