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뉴욕증시 하락했는데 숨고르기로 봐야 하나요?
그동안 너무 급등했다. 가파르게 올랐다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S&P500지수의 경우 지난달의 저점보다는 무려 27%나 올랐다. 힘에 부칠만도 하다라는 분석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모습이 아닌가 한다. 다우지수는 1.71%포인트 내렸다. 8천 선 아래도 떨어졌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1.67%, 2.01%포인트 하락했다.
소매 판매지표가 예상치 아래로 미끄러진 것이 하락을 이끌었다. 시장은 소매판매가 지난 1월 상승에 이어, 2월달엔 소폭 하락했지만, 3월에는 상승세로 다시 돌아설 것으로 예상돼 왔었다. 하지만 1.1%나 소매판매가 줄어들었다. 소비가 개선될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상당부분 빗나간 것이다. 기업재고까지 1.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부진이 여전한 것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또 다시 조성됐다.
더구나 낙관론을 이끌었던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바로 골드막삭스의 유상증자 발표 때문이다. 다른 대형은행들도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구제자금을 청산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두됐다. 쉬어가는 분위기에서 예상돼 왔던 조정이다라는 우호적인 모습들은 변하지 않고 있어 보인다.
2. 낙관적인 분위기가 많이 수그러든 것으로 보이는데....아직도 갈 길어 멀다라는 반응인가?
그렇지는 않다. 현재의 상황을 오바마 대통령이 정확하게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개선의 조짐들이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아직 어려운 시절이 끝난 것은 아니다’ ‘올해도 계속해서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기 하락이 멈추는 그런 상황에서 당장의 회복 기대를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다. 바닥권 부근으로 다가온 것은 확신하지만 아직 벗어났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바로 고용시장의 불안때문이기도 하다. 고용이 불안한 상황에서 소비 증가를 기대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으론 이익실현에 대한 욕구와 부담이 커졌다는 말도 할 수가 있겠다. 시장의 성급한 기대감도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3. 내일 시장 전망과 주요 변수는 무엇?
내일은 소비자 물가지수, CPI가 발표된다. 산업생산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변동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뉴욕주 제조업 상태를 보여주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도 발표된다. 지난달 보다는 소폭 호전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래도 뉴욕시장의 대세는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라는 분석이 더 많다.
미국에서 하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