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기은 인덱스펀드 가입 공개
이명박 대통령이 적립식 인덱스펀드에 투자해 5개월 동안 최소 16%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운용중인 코스피200 및 KRX100 등 코스피지수에 연동하는 인덱스펀드는 총 95개로 이 대통령의 펀드 가입기간(2008.12.9~2009.5.15일) 동안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12~18%대를 기록 중이다.
이중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코스피지수 연동 인덱스펀드는 '기은SG e-플러스인덱스 파생상품투자신탁', '교보파워인덱스 파생상품투자신탁1호', '기은SG 그랑프리 KRX100인덱스주식투자신탁', '기은SG그랑프리인덱스알파 파생상품투자신탁' 등으로 평균수익률은 16.4%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0.5%)보다는 못했지만 양호한 성과라는 평가다.
따라서 이 대통령이 이달까지 불입했다고 가정할 경우 매달 50만원씩 5회, 총 250만원을 투자해 5개월간 41만원 가량을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이 대통령이 지난 5개월 동안 주가가 1000선 근방까지 떨어졌을 때 펀드에 임의 적립했다고 가정하면 수익률은 더 높아지게 된다.
한편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글로벌 금융위기 조기극복 의지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9일 펀드에 가입했다"며 "공공성을 감안해 국책은행의 장기 적립식 펀드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경제수석실 건의를 받아들여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에서 코스피지수 연동 인덱스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매달 각 25만원 씩 2개의 펀드에 총 50만원으로 적립금액은 일반 직장인 수준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