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투자 펀드 공개… 월50만원 투자

李대통령 투자 펀드 공개… 월50만원 투자

송기용 기자
2009.04.16 09:30

산은·기은 코스피 연동 인덱스펀드… 연금통장서 자동이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의 코스피(종합주가지수) 연동 인덱스펀드 2가지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글로벌 금융위기 조기극복 의지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말 펀드에 가입했다"며 "공공성을 감안해 국책은행의 장기 적립식 펀드를 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경제수석실 건의를 받아들여 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만든 펀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는 코스피 지수의 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인덱스펀드로 3년 만기 적립식으로 매달 각 25만원 씩 2개의 펀드에 총 50만 원을 투자하고 있다. 불입 규모는 일반 직장인 수준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평소 1400만 원 가량의 월급 전액을 기부하고 있어 펀드불입 금액은 이 대통령의 월급통장이 아닌 연금통장을 통해 계좌이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장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부터 연금 및 강연, 방송출연료 등을 관리해오던 통장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나는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간접투자 상품(펀드)이라도 사겠다"고 밝힌 뒤 지난해 12월 펀드에 가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그동안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펀드명과 불입금액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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