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9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합격? 월가 분노

美 19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합격? 월가 분노

박소현 기자
2009.04.27 08:18

[MTN 박소현 앵커의 뉴욕증시 이슈분석]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전소식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박소현 기자와 함께 주말동안 들려온 소식들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1] 다우지수, 다시 8천선을 회복했는데요. 지수 흐름부터 살펴보죠.

* 미 증시 상승… 다우 8천 회복

- 포드?아멕스 실적 호전

- 소비?주택지표 예상치 부합

- ‘스트레스 테스트’ 안도감

네, 주간단위 7주 연속 상승은 나스닥지수만이 이어가고, 다우지수는 지난 주 -0.7% 하락률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에 다시 8천선 위로 올라선 채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경기지표가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장이 시작되기 전 포드가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현금지출을 줄인 덕분에 1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발표했는데요. 그 전날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놨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함께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에 힘을 실었습니다.

경제지표로는 3월 내구재 주문, 3월 신규주택매매가 발표됐습니다. 둘 모두 지난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예상했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주말에 진행된 뉴욕증시 마감상황 점검해 보겠습니다.

다우지수, 닷새만에 다시 8천선을 회복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1.5% 상승한 8,076.2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2.55% 올랐습니다. 1,694.29에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68% 상승한 866.23에서 마쳤습니다.

전날에 좋은 실적을 발표했던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모두 좋았습니다. 아멕스를 비롯해 마이크로 소프트도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10.5% 올랐습니다.

금융권에 대한 안도감도 형성되면서 금융주를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웰스파고 6.5% 오름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질문2] 미 FRB가 ‘스트레스 테스트’ 예비결과를 공개했습니다. 19개 은행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고 하죠?

* FRB, ‘스트레스 테스트’ 예비결과

-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

- 19개 은행 모두 합격점

- 일부 은행 추가 자본 필요할 듯

네, 한마디로 이번 FRB의 발표가 뻔한 내용이었고,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FRB는 다음달 4일 테스트 결과 공식발표에 앞서서 현지시간으로 24일에 스트레스테스트 예비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자산규모 1000억 달러 이상의 19개 대형은행에 모두 합격점을 부여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대부분의 은행이 충분한 자본을 갖고 있고, 일부 은행들은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긴 했지만 이 일부 은행들도 재무 상태가 불건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FRB의 발표가/ 무의미한 숫자의 나열에 불과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시장이었지만, FRB 발표문의 일부였던 추가자본확충이 필요한 일부 은행들은 과연 어디일까라는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월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12위 금융그룹 선트러스트,

키콥, 그리고 리전스-파이낸셜이 자본 확충 명령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질문3] 이번주에도 굵직한 이벤트들이 많이 예정돼 있는데요. 정리해 주시죠.

* 이번 주 일정

- FOMC 개최(28~29일)

- 1분기 GDP 발표(29일)

- ‘스트레스테스트’ 결과(4일)

네, 경기지표들이나 기업들의 실적은 이번 주에도 봇물치듯 밀려올겁니다.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29일부터 개최되는 FOMC회의입니다. 기준금리 역대 최저치에 미국 국채 매입조치 등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모두 나온 상황속에서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상황을 FRB가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지에 주목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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