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공공기관 경영정보…임직원 1.4%↑, 신규채용 24.4%↓
공공기관이 정원을 늘렸지만 신규채용은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인과 이공계 출신 신규채용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08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주요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297개 공공기관의 전체 임직원수는 2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600명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 5년간 평균 6.8%보다 낮은 1.4%였다.
공기업은 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여명, 1.5% 감소한 반면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은 각각 2%, 3.5% 늘었다. 공기업의 임직원수가 줄어든 것은 2004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이 전체취업자수에 차지하는 비중은 1.13%로 2004년 0.89%보다 0.24%포인트 늘었다. 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9%로 2004년 0.86%보다 0.23%포인트 확대됐다.
직원수가 1000명이상인 기관은 63개로 전체의 21.2%를 차지했고 100명이 안되는 기관은 32.4%인 96개로 집계됐다. 직원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철도공사로 3만1474명이고 한국전력공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각각 2만1726명, 1만137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직원수는 늘었지만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는 1만800명으로 전년보다 24.4%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신규채용 연평균 증가율은 마이너스 3.5%로 떨어졌다. 2004~2007년까지는 4.8%였다.
특히 장애인 신규채용은 44.7% 줄어든 115명에 그쳤고 이공계도 45.8% 줄어든 3226명에 불과했다.
강호인 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은 "기존 사업을 확장하면서 임직원수는 늘었지만 경기가 좋지 않아 신규채용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공공기관은 총 9136명의 인턴을 채용할 계획인데 3월말까지 89.9%인 8210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