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6852억원, 이자수익은 14% 줄어
KB금융(151,200원 ▼1,600 -1.05%)지주는 올해 1분기 23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분기에 비해 442% 정도 증가한 것이다.
충당금은 모두 6852억원을 쌓았다. 지난 분기처럼 구조조정 요인이 남아있어 지난해보다는 늘었지만 지난 분기보다는 42% 감소했다. 2000억원대 당기순익을 낸 이유다.
부문별로는 이자부문 이익이 부진했다. 시장금리가 떨어져 지난 분기보다 14% 감소한 1조7518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이자부문이익은 수수료수익과 유가증권이익이 늘면서 지난 분기 대비 23% 증가한 2647억원을 기록했다.
지주 최대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1591억원 당기순익을 시현하며 흑자전환했다. 주식매각손과 충당금적립 등 일회적 요인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요 지표들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2.7%로 지난 분기 대비 0.33% 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3월말 기준 1.05%로 지난해 말에 비해 0.4% 포인트나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가 크게 올라서다. 중소기업대출 등 기업여신을 늘리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말 대비 0.68% 포인트 오른 1.26%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41%로 지난해 말보다는 0.15% 포인트 소폭 올랐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0.62% 포인트나 상승했다.
자본확충 노력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안정됐다. BIS비율과 Tier1 비율은 각각 13.16%, 10.29%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 기준 1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약1% 증가했다.
지주 관계자는 "고객맞춤형 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하여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고 최근의 불안한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해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경영을 기반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