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0 탈환 '희망이 보인다'

코스피 1400 탈환 '희망이 보인다'

김성호 기자
2009.05.06 20:06

< 앵커멘트 >

개장초 1400을 넘었던 코스피가 아쉽게도 1393선에서 마감됐습니다. 장 후반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된 탓입니다. 전문가들은 비록 1400선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최근 증시 기조가 강한 만큼 재상승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입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1400에서 조금 모자란 1393.45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14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기관의 프로그램 물량이 쌓이면서 결국 1400선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증시상승을 견인한 세력은 역시 외국인이었습니다. 사흘 동안 국내주식을 1조원이상을 사들인 외국인은 오늘도 28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현물시장에서와 달리 선물시장에선 4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해 조정에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녹취]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외국인 선물은 특별하게 시장을 읽는데 유의미한 잣대는 아니다. 포지션 자체가 일관적이지 않다. 외국인은 선물과 무관하게 현물을 보고 판단을 내려야../

외국인과 달리 기관은 오늘도 4600억원가량을 순매도 했습니다. 특히, 지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 등 IT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이뤄져 1400선 돌파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실제로 오늘 전기전자업종은 2%이상 하락하며 전체업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각국 경기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는 등 증시의 주변여건이 좋은 만큼 당분간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1400선 돌파 후 일부 차익물량이 나오면서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녹취]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

1400포인트 때에는 지난 리먼사태를 중심으로 매물대가 있었다. 따라서 현 시점이 차익실현이 나올만한 지수대로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이 돌변하지 않는 이상 추가상승은 가능하다고 본다./

국내 증시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1400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리먼사태 이전의 주가로 회복한 뒤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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