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쉽게 바뀌지 않는 방향성

[주간선물전망]쉽게 바뀌지 않는 방향성

김진형 기자
2009.05.10 08:55

수급과 해외 증시 동향이 선순환 구도 형성

증시의 상승세는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1370선에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1410선까지 오르며 주간 기준으로 3,12% 상승했다.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를 거쳤지만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제2의 리만브라더스가 될 금융기관은 없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1400선에 안착했다.

지수선물도 마찬가지였다. 지수선물은 지난주 2.55% 상승하며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종가 기준으로 180선을 넘어섰다.

기관이 386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35계약, 877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증시 수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가운데 이들이 선물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주 후반 순매수로 돌아섰다는 것이 주목된다.

외국인은 주초까지만 해도 사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였다. 단순히 기존의 매수했던 계약을 매도한 것이 아니라 신규 매도 포지션을 설정한 것이었다. 이는 결국 외국인들이 향후 주식시장이 조정받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을 나았지만 외국인은 7일과 8일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시장에 안정감을 준만큼 현재 증시의 방향을 바꿀만한 악재는 특별히 없다. 주목됐던 미국의 고용지표도 예상 수준이었다. 악재라면 단기간에 올라온 지수 수준 정도다. 쉬어갈 때가 됐다는 주장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에 무게감이 주어지고 있다.

게다가 외국인의 순매수 움직임을 감안할 때 지수의 방향성이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고 프로그램도 주 후분 매수세로 돌아섰다.

서준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현물시장 매수주체의 경쟁적인 순매수와 지수 방향성과 엇갈린 외국인의 속도조절 및 차익거래 동향은 수급구도 측면에서, 미국, 유럽, 아시아로 연결되는 글로벌증시 동반 상승은 해외여건 측면에서 강한 선순환 구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방향성 전환의 징후는 강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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