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기급등 피로감에 따른 숨고르기 전망

中, 단기급등 피로감에 따른 숨고르기 전망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 기자
2009.05.13 11:48

[MTN 이머징 리뷰 & 프리뷰]

김진영 // 일본시장과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이머징마켓을 점검하는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오늘은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허재환 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 어제 아시아시장은 미국 증시의 하락에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일본 시장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일본 시장 자세한 마감소식 전해주시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1.6% 하락한 9298.61로 마감했습니다.6개월만에 최고치에서 밀렸는데요.주로 실적발표와 전망에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일부 종목들은 최근 주가 반등이 실적이나 경기회복 정도에 비해 다소 과하다는 의견과 함께 차익실현이 나타났습니다.

경트럭 제조업체 이스츠 자동차는 지난 분기 순익이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우려 속에 

7% 넘게 하락했습니다.일본 3위 제약업체 다이이치 산교도 적자 소식으로 9% 이상 

하락했습니다.일본 은행주들도 하락했습니다.미스비씨 UFJ.은행은 지난3일간 무려 26% 이상 올랐었는데,어제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질문 2 // 어제 기준으로 닛케이 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이 1.14배를 기록하면서 작년 10월 7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향후, 일본 증시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감이 생기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어제 기준으로 닛께이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PBR은1.14배를 기록해,지난해 10월 7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3월초 랠리가 시작되기 전 아시아에서는 한국,싱가폴,일본이 PBR이 1미만이었기 때문에 랠리가 시작된 이후 이들 국가들이 상당히 강하게 올랐었는데,이제는 절대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남에 따라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일본은 최근 경기침체 속에서 보다 강하게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고,경기변동에 민감한 나라라는 점에서 점차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특히 Japan Airlines나 도요타 자동차는 강력하게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데,이러한 구조조정이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궁극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3 // 아시아시장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증시가 나홀로 선방했습니다. 장후반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등락을 보였습니다만,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일 보다 1.49% 오른 261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심천종합지수는 3%이상 올랐습니다.상해거래소에서 상승 종목수가 782개인 반면,하락종목수는 82개에 불과해 상승 종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하루전보다 592억 위안이 감소한 1억 1576억 위안을 기록해,주가반등에도 불구 거래대금 회복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중국주식시장이 3일만에 반등할 수 있었던 요인은

 

1) 매크로지표들이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투자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호전되었고

2)산업별로 보면, 업황이 개선되는 신호들이 게속해서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수출지표들은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해 대외수요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1)70개 대도시들의 주택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고, 주택가격도 하락을 이어가고는 있지만,하락속도는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국내 철강 가격이 4주 연속 오르면서 철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3)철강산업 개선이 시멘트 수요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석탄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4) 그밖에 장비 제조업 부양책 세칙이 발표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단기적으로 상승에 따른 피로가 누적되어 있어 최근 이틀간의 조정이 충분하다고는 생각되지않습니다.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여타 주식시장도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조정이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경기회복과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에서 조정의 폭이나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4 // 이번주 중국에서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는 중국 투자와 수출 지표가발표됐죠? 투자가 예상치를 상회한 반면, 수출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요.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

아직 대외수요는 약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중국 수출 가운데 지역별로는 미국과 EU 지역 수출이 각각 -12.6%에서 -17.7%, -20.2%에서 -27.6%로 감소 폭 확대되었습니다.결국 선진국 수요가 아직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한국 수출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뉴스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그러나,수출 품목 가운데 전기전자, Hi Tech 제품 수출 감소 폭은 -20% 수준에서 감소 추세가 진정되고 있습니다. 물론,저가 소비재(의류, 신발, 장난감) 수출이 3월 보다 4월 감소 폭 확대되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제한적입니다만 수입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그러나 물량 기준으로는 에너지와 소재 수입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년 대비 물량 기준으로 원유(-5.5%에서 +13.6%), 비료(-41.3%에서 +37.5%), 철강(-15.9%에서+7.3%) 구리(+55.8%에서 62.4%), 자동차(-42.8%에서 -31.2%)로 크게 늘어났습니다.반면, 기계 수입은 감소(-4.3%에서 -52%)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 호주 제품 수입 증가, 대만/인도네시아/한국 수입 감소 진정되었습니다.한국은 YoY로는 -19.4%에서 -21.2% 감소세 지속, 전월비로는 4.8% 증가했습니다. 

아직은 물량 기준으로 소재 업체들의 개선이 돋보이긴 한데요, 수입측면에서 중국의 한국과 대만의 수입 감소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은 나름대로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됩니다. 

질문 5 // 홍콩 증시에서는 BoA의 건설은행 매각 소식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홍콩 증시 회복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BOA가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건설은행을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BOA는 지난 화요일 건설은행 주식의 6%에 해당하는 135만주를 홍콩달러 4.20달러에 중국생명보험,호프자산운용,그리고 싱가폴의 타메섹에 팔았습니다.BOA가 매각한 홍콩달러 4.20달러는 지난 월요일 종가의 14.3% 낮은 가격인데요,지난1월에 BOA가 매각했던 28억 달러 규모의 건설은행 주식을 팔 때 가격에 비해 12% 정도 낮은 가격입니다.

 

BOA는 지난주 미국 정부의 스트레스테스트 이후 339억달러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이번 건설은행주 매각을 통해 73억 달러를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BOA는 건설은행 지분율이 10.6%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타메섹이 얼마나 지분을 가져갔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호프 자산운용은 옛날 골드만삭스의 중국 joint venture 대표를 역임했던 팡 팽글레이가 2007년 설립한 Private Equity 회사입니다. 

이로써 올해만 UBS, RBS, 그리고 BOA 등 주요 서구 은행들이 2005년과 06년에 매입했던 중국 은행주를 팔고 있는 상황인데요. 물론,이러한 서구 은행들의 부담이 단기적으로 홍콩에 상장된 중국 은행주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중국 은행들의 실적이 조금씩 개선될 여지가 남아 있고,서구 은행들도 stress test 이후 추가적인 자본 확충해야할 필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6월 이후에는 이러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어제 홍콩주식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고, 건설은행도 약세를 보이긴 했으나,오후 들어 하락폭을 만회했습니다.

질문 6 // 최근 인도 주식시장도 이틀간 급락한 이후 반등을 나타냈는데요.

이번주 토요일로 예정된 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떤가요?

어제 인도에서는 3월 산업생산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93년 1월 이후 16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그만큼 인도산업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도 경제의 문제점은 고질적으로 재정적자 규모가 상당히 크다는 점이구요.정부의 공격적인 정부정책에도 불구,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그러나,일부에서 인도경제는 경기 바닥에 근접했음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인도경제와 주식시장도 더이상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인도의 4월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해서,지난 3월의 1% 증가에 이어서 계속해서 판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인도의 인프라 투자를 가늠하는데 유용한 시멘트 생산도 지난 3월 동안 10% 이상 증가했고,전력 생산도 5.9%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전체 산업생산에 선행하는 지표로서,전반적으로 경기가 최악을 벗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도 주식시장도 최근 강세를 보였고 어제도 산업생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악재를 극복하고 반등을 할 수 있었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인도 주식시장이 보다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선거 이후 정치적 안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인도는 이번주 토요일 지난 한 달여 동안 진행된 선거 결과가 발표되는데,현재 여당이나 야당이나 절대 과반수를 얻기는 힘들어 보여 지방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제3전선 또는 제4전선당과의 연합이 필수적입니다. 

일부에서는 이 과정에서 인도 경제 회복에 필요한 금융기관 개혁과 경기부양책을 실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인도 주식시장은 이번주 토요일 선거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달리 할 수 있어 당분간 관망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진영 // 지금까지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허재환 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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