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 "경기, 내년 봄에나 따뜻..긴장유지해야"

윤 장관 "경기, 내년 봄에나 따뜻..긴장유지해야"

최환웅 기자
2009.05.13 16:35

< 앵커멘트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봄은 되어야 우리 경제에 따스한 햇살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외환보유고와 외채수준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과 가정이 보유한 비자금이 이제 떨어질 때가 됐다며 우리 경제에 낙관론은 이르다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 봄이 오고 있지만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앞으로 여름, 겨울 지나고 내년 봄에는 적어도 따스한 햇살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지속하면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복지전달체계 등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올해 말까지 복지수급자의 개인별 사회복지통합망을 구축하고 더욱 발전시켜 통합계좌로 만들고 있습니다."

일선 공무원들의 횡령과 중복수령 문제가 계속해서 나올 수 밖에 없는 복잡한 복지제도를 단순하고 효율적으로 만들도록 근본적인 개선작업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또한 정부가 공급하는 유동성과 일시적인 환율효과에 기대 구조조정을 미루는 기업들에게는 강도높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터뷰](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유동성이 악화된 기업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조정 약정을 체결하도록 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노동시장 유연화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외국인 투자자들도 정규직 과잉보호 문제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노동시장 관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에 대해 "어떤 기준을 적용해도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1년 미만의 단기외채는 1500억 달러에 불과한데 현재 2160억달러의 외환보유고에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윤 장관은 "외환보유고가 많으면 그만큼의 이자부담이 있다"며 "보유고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MTN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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