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인덱스펀드 '빅팬'

오바마는 인덱스펀드 '빅팬'

전혜영 기자
2009.05.17 17:16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보다 더 유리한 투자 시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투자내역이 공개됐다.

CNN머니는 15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공개한 재산 내역을 토대로 그의 투자내역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 자택을 제외한 140만~590만달러의 재산 대부분을 미국 재무부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는 당좌예금계좌에 들어있는 10만1000~26만5000달러가 포함돼 있다.

증시에는 주로 펀드 형태로 투자하고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만5000~25만달러를 '뱅가드 FTSE 소셜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인덱스 펀드는 JP모건체이스, 애플, 구글, 인텔, 퀄컴, 맥도널드, 뱅크오브아메리카, 앰젠, CVS 케어마크, 길레아드 등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중대형 기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밖에 두 딸의 대학 교육비 마련을 위해 각각 10만~20만 달러의 학자금 마련 상품에 가입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다우지수와 S&P가 각각 12년래 최저치, 13년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지난 3월 3일 "주식이 싸졌으니 사라"는 이례적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오바마의 발언 이후 3월 9일 저점까지 일주일간 주가는 3.5% 더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S&P500지수는 현재 30% 이상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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