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착공·건축허가 '50년래 최저'

美 주택착공·건축허가 '50년래 최저'

조철희 기자
2009.05.19 22:14

(상보)4월 지표, 전문가 예상 밑돌아… "회복 전망 일러"

미국의 4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 모두 전문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택시장의 회복과 경기전환에 대한 전망이 아직 이른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 상무부의 19일 발표에 따르면 주택착공건수는 전달보다 13% 감소한 45만8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1959년이후 최저치이다.

단일 가구 주택 건설은 전달보다 2.8% 늘어 36만8000건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다가구주택 건설이 전달 16만7000건에서 9만건으로 줄면서 전체적인 감소세로 이어졌다.

또 주택 건설의 미래 지표인 건축허가건수도 전달보다 3.3% 감소한 49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지난달 주택착공건수를 51만1000건에서 52만2000건으로 상향 전망했다. 건축허가건수도 53만건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지표는 주택 가격과 판매가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기 전에 더 떨어져야 한다는 신호라는 관측이다.

당초 시장에선 주택시장 침체가 완화되면서 올해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실업이 2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건설업계가 여전히 신용경색을 겪고 있어 경기 전환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DR호튼의 도날드 호튼 회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지표는 주택시장이 여전한 주택 재고, 실업 증가, 건설업계 신용경색, 소비심리 악화 등의 도전 앞에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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