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주택지표 부진vs낙관론…'혼조'

[뉴욕장중]주택지표 부진vs낙관론…'혼조'

조철희 기자
2009.05.20 00:34

4월 주택착공 전월비 12.8% 감소…낙관론은 여전

19일 뉴욕 증시가 주택 지표 부진과 경기 낙관론 속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 4월 주택착공건수와 건축허가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도 힘을 발휘하면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택 지표의 부진으로 전날의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꺼졌지만 대형 은행주들이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한 것을 비롯해 지수 선물의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실망감과 싸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00시 23분 현재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8498.5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0% 오른 910.64을 기록 중이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8% 내린 1730.99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밖으로 부진한 주택 지표에 뉴욕 증시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자취를 감추고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4월 주택착공건수는 전달보다 12.8% 감소한 45만8000건이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52만건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1959년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또 향후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건축허가건수도 전달보다 3.3% 감소한 49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세계 최대 가정용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디포는 예상보다 높은 5억1400만 달러(주당 30센트)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5.8% 하락했다.

반면 전날 골드만삭스, JP모간체이스, 모간스탠리 등 3개 은행이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을 통해 지원받은 합계 450억달러의 자금을 조기 상환할 계획을 밝히면서 이날 대형 은행주들은 상승세를 보이며 증시의 강보합세를 이끌었다.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는 각각 0.6%, 2.1% 올랐다.

이날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미 고급백화점 삭스도 23%까지 급등했으며 원자재가 상승으로 AK스틸도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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