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10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0.27포인트(1.18%) 오른 8575.1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S&P500지수는 14.71포인트(1.62%) 상승한 922.84를, 나스닥지수는 28.54포인트(1.65%) 오른 1763.08을 각각 기록중이다.
대형 금융기관들이 미 정부의 구제 금융을 조기에 상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신주 발행을 통해 13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하면서 은행들의 자본부족 상태가 조기에 진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4월 주택착공건수가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실물경제 지표가 경기회복 기대감에서 크게 벗어났다.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15.2%로 전후 최악을 기록하고 호주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하락하는 등 해외 악재도 이어졌다.
그러나 월가의 '공포지수' VIX가 리먼브러더스 붕괴 사태 이전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증시가 평상심을 찾아, 악재에 대해 내성을 보이고 있다.
20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7월 초부터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금융위기 종식의 '마지막 카드'를 빼들었다.
민관투자프로그램(PPIP)과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기간자산담보대출창구(TALF)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금융위기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가이트너는 19개 대형 금융기관을 대상을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이들 은행이 성공적으로 자본 확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BOA의 주가는 5.7% 상승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 강세에 힘입어 엑손모빌, 알코아 등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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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로 전날 강세를 보였던 휴렛패커드(HP)는 올해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밝히면서 주가가 3.6%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