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관료들 "盧 서거 충격··국가적 비극"

전직 관료들 "盧 서거 충격··국가적 비극"

이상배 기자
2009.05.23 11:59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에 참여정부에서 일했던 전직 관료들은 하나 같이 "충격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 대통령 재직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한 전직 관료는 23일 "뉴스를 통해 서거 소식을 접하고 머리를 얻어 맞은 것처럼 한동안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당황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직 관료는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투신했다고 믿기 어렵다"며 "만약 그랬다면 자신의 억울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직 관료는 "한 나라의 전직 대통령이 자살했다면 어떤 이유에서든 이는 국가적으로 큰 비극"이라며 "다만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이용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승환 영산 부산대병원장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30분에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뒷산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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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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