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면서 나흘째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급등장에 대한 조정과 강세장 진입 등으로 의견들이 분분하다는데...현지 분위기는?
그렇다. 새로운 출발이냐 조정의 시작이냐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베어마켓속의 랠리라는 주장과 분석이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변하고 있어 보인다. 바로 이제는 혹시 대세 강세장으로의 진입을 위한 서곡이 아닌가 하는 주장입니다.
오늘도 뉴욕증시는 나흘째 상승장세를 이어갔다. 비록 소폭이기는 하지만 다우지수는 0.2%나 올랐다. 무엇보다 오늘 주가 상승의 의미를 S&P500지수의 200일선 돌파에서 설명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S&P500지수가 200일 평균 이동선을 돌파한 뒤 상승한 점을 꼽고 있다. 기술적인 분석이기는 하지만 시장에 강세장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부담도 있지만 지난 역사에서 200일 평균 이동선의 추세 상승은 강세장으로의 진입이라는 주장이 강해 보인다.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다 명확해지면서 약 1년 반만의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는 시장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대공황때와 지난 80년 초반 침체기 당시에도 20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는 강세장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됐다는 모델이다. 더구나 오늘은 미결 혹은 잠정 주택판매 지수도 크게 올랐다. 당초 예상이 0.5%였지만 무려 6.7%나 뛰어 올랐다.
Q/ 강세장 진입과는 반대로 조정의 시작으로 보는 전문가도 많죠?
그렇다. 이제 그동안의 급등장에 대한 조정이 시작됐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들 전문가들은 뚜렷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아직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 주식시장 대기성 자금들이 그동안에 보였던 호재에 대해서 이제는 명확한 개선지표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금융시장은 불안하고 고용시장의 악화는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은행들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한마디로 미국의 은행시스템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주장이다. 금융정상화는 아직도 먼 얘기라는 설명이기도 하다.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가 강세장으로 이어지던 지난날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들어서의 주가 상승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태에서 너무 과도했다는 것이다. 최근의 주가 급등을 설명할 어떤 근거도 찾을 수가 없어 보인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이들 전문가들은 반등의 조짐이 확인되지 않는 한 여전히 약세장의 반등이고 조정장의 시작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Q/내일 전망은?
중요한 지표가 발표된다. 민간부분의 고용 보고서, ADP의 고용보고서다. 특히 내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는 금요일로 예정된 노동부 자료 ‘고용실태보고서’를 미리 점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실업률이 9.2%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또 비제조업분야의 공급관리자지수도 발표된다.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내일 오전 10시엔 밴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경제에 대한 증언을 할 예정이다. 버냉키 의장의 입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