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한국, 선행지수 가장 긍정적"…이제 바닥?

OECD"한국, 선행지수 가장 긍정적"…이제 바닥?

최환웅 MTN 기자
2009.06.04 19:20

< 앵커멘트 >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회복속도가 가장 빠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경기바닥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중론 역시 만만찮습니다.

최환웅 기자가 집어봤습니다.

< 리포트 >

OECD는 자체제작한 경기선행지수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가 29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2.2포인트 증가해 1.4포인트로 2위인 터키나 0.3포인트 증가한 G7 평균에 비해 큰 폭으로 앞선다는 겁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 전월차 역시 네 달째 플러스를 기록하고 동행지수 역시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금융부분 지수인 금융기관 유동성이 1월 지표를 끌어올린데 이어 실물 지수인 재고순환지표가 2월 이후 지수를 견인해 금융에 이어 실물이 살아나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바닥을 확신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이것이 두 달 만에 어떤 상승의 흐름을 가지고 이것이 경기가 상승 국면으로 완전히 전환이 됐다고 판단하기는 조금 이릅니다"

실제로 지난 87년 말, 선행지수 전월차는 일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석 달만에 다시 1년동안 마이너스를 이어간 기억도 있습니다.

OECD의 보고서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회복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측면보다는 세계경제의 반등이 아직은 멀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녹취]이상무 KDI 연구원:

"OECD에서 설명할 때 회복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단지 경기하강이 잠시 멈춘 정도라고 설명하더라구요"

우리 경제가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최환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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