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넉 달째 2%…"경제호전 자신 못해"

기준금리 넉 달째 2%…"경제호전 자신 못해"

김혜수 MTN 기자
2009.06.11 16:57

<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넉달째 연 2%로 동결했습니다. 경기의 하강세는 멈춘 모습이지만 경제가 계속해서 호전될 수 있을 지는 불확해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어 6월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월 2.5%에서 2.0%로 인하된 이후 4개월 연속 2%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금통위의 이 같은 결정은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향후 금융시장과 경제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들어 우리경제가 더 나빠지지 않고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적극적인 재정 ·통화정책의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때문에 하반기 이후에도 경제가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입니다.

[인터뷰] 한국은행 총재 :

"금년 상반기 중에 우리나라 경제활동이 이 만큼 유지하는 것도 과감한 정책의 결과다 (그런 점이 상당히 작용한 거다) 이렇게 봐서 앞으로 하반기 이후의 경제활동을 점치기가 말하자면 계속해서 호전돼 갈 것이라고 자신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선진국들의 경제활동이 부진한 데다 최근에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경제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아직은 크게 염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아직은 강하지 않은 만큼 우선은 경기불확실성에 보다 중점을 두고 정책적 대응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종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

"여전히 국내외적으로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통화당국의 정책기조가 빠르게 전환되기는 어렵지 않겠냐 이렇게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살펴보며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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