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옵션 등, 거래량 '사상최대'

코스피200선물·옵션 등, 거래량 '사상최대'

오상헌 기자
2009.06.11 16:13

코스피200선물 거래대금도 신기록… 외인 대규모 매수·매도 '변동폭 확대'

선물옵션 등의 동시만기일(네 마녀의 날)인 11일 코스피200선물과 코스피200옵션, 3년 국채선물, 미국달러 선물 등 파생상품시장의 거래량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200선물 거래량은 55만7652계약으로 직전 최대치인 지난 해 12월11일 53만7183계약을 훨씬 넘어섰다. 거래대금 역시 이날 50조7769억원을 기록해 직전 최대였던 지난 25일 45조7809억원을 상회했다.

코스피200옵션의 경우 거래량이 3598만1404계약으로 집계돼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거래량은 지난 해 7월10일의 3300만2270계약이었다. 거래대금은 역대 26위 기록인 1조8013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달 25일 발생한 북핵사태의 영향 감소로 이달 초 코스피200선물과 옵션이 혼조세를 보였으나 동기만기일을 앞두고 최근 2일 동안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수 반복에 따른 변동폭 확대로 변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심리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200선물을 1만439계약 순매도했으나 이날은 1만1560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까지 2.07%에 머물던 코스피200선물의 장중 변동성도 전날 3.25%에 이어 이날 3.28%로 확대됐다.

코스피200선물과 옵션 외에도 3년 국채선물과 미국달러선물 거래량 역시 각각 19만4630계약과 66만9340계약으로 집계돼 나란히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음주 초 6월물 만기를 앞두고 롤오버(만기연장)이 활발했고,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경기상승 및 통화긴축 우려에 따라 변동성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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