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1.35달러(1.9%) 오른 배럴당 72.68 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20일 이후 7개월만의 최고치다. WTI는 장중 한 때 73.23달러까지 치솟으며 73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유가 강세는 수요 회복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지난해보다 2.9% 감소, 하루 833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가 전망치를 상향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이날 국제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루비니 교수는 "2010년에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높은 유동성 때문에 유가가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