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해소로 강세 유지…전업종 상승마감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1400선을 회복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에 따른 불확실성하나가 일단 해소됐고, 국내 정책당국도 하반기 경제기조의 확장국면 유지를 확인하면서 증시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과 지수선물시장에서 동시에 대량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의 급등을 유도했다. 차익거래에서 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프로그램 매매도 10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11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보이며 증시를 선도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에 비해 28.94포인트(2.12%) 오른 1392.73으로 마쳤다. 장막판 개인 매도세가 증가하며 종가 14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장중 1402.35까지 오르면서 7거래일만에 장중 14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증시는 FOMC 회의 결과와 장중에 나온 국내 하반기 정책발표 호재로 초반부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장초반 눈치보기에 열중하며 138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지수는 국내 당국의 하반기 경제정책 기조가 발표되며 외국인의 현ㆍ선물 동시 매수세가 강화되는 등 탄력을 받았다. 다만 장막판 개인 매도세가 커지면서 1400선 안착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외국인은 4298억원을 순매수했다. 3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됐다. 기관은 555억원의 순매수로 마무리됐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차익거래 3197억원과 비차익거래 1789억원 등 4986억원에 달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기관은 매도에 치중한 셈이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4938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5.6원 내린 1277.9원에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5.3원 오른 1288.8원에 마감됐다.
전 업종이 올랐다. 증권은 3.7% 급등했다. 양적정책 기조유지의 긍정적인 수혜 기대감과 펀드판매사 이동 등이 고려되면서 오름폭이 컸다.교보증권(11,550원 ▼160 -1.37%)은 또다시 M&A루머가 퍼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HMC투자증권(9,950원 ▼110 -1.09%)도 상한가를 작성했다.
기계와 철강금속, 운수장비도 2% 이상 반등했다. 전기전자는 1.7% 올랐다.삼성전자(192,900원 ▼200 -0.1%)는 전날에 비해 8000원 상승한 58만8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LG전자(106,100원 ▼3,300 -3.02%)도 2.2%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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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대형주의 반등세도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30개 가운데 삼성화재와 KT를 제외한 28개 종목이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669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54개였다. 보합은 5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