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재 "위기 끝나려면 멀었다"

세계은행 총재 "위기 끝나려면 멀었다"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7.01 04:30

낙관론에 거듭 경고 "개도국은 위기여파 이제 막 실감"

세계은행(WB)의 로버트 죌릭 총재가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성급한 낙관론에 거듭 경고를 보냈다.

죌릭총재는 30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이 안정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가 끝나려면 멀었다고 밝혔다.

죌릭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개도국들은 세계 경제 및 금융위기의 총체적인 타격을 이제 막 실감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다시 위기의 출발점인 선진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일 칠레에서 열리는 남미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할 예정인 그는 많은 개도국들은 여전히 신용시장 경색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세계은행의 자금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세계 은행은 최근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이전보다 1.2%포인트 낮춘 -2.9%로 조정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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