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조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행태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 증권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당 수의 고액자산가들이 올 하반기 주식 직접투자를 확대하겠다 밝혀 주목됩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삼성증권이 예탁자산 1억원 이상의 고액고객 2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가 하반기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주식 직접투자를 선택했습니다.
이 중 69.2%는 실제로 하반기에 주식 직접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50%가 넘는 고객이 성과가 저조한 투자상품에서 자금을 빼 주식에 넣겠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간접투자상품에서의 자금이탈 현상을 뒷받침해 주는 결과입니다.
투자자들이 주식 다음으로 꼽은 것은 국내 주식형펀드며, 부동산, 금.원유 등 실물펀드와 해외 주식형펀드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고액고객이 하반기 주식 직접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한 것은 최근 경기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응답자 중 33.3%가 4분기를 경기 저점 통과시기로 예측했으며, 올 3분기와 내년 1분기에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답변도 각각 16.3%, 18.6%에 달했습니다.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으로는 중국(54.6%)을 뽑았으며, 다음으로 국내(27.3%)를 선택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선택한 고객은 5.6%, 브릭스 국가 중 중국을 제외한 기타 국가를 선택한 고객은 3%내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중국을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고객은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올 연말 예정대로 종료될 경우 신규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답해 정부 정책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유망 종목으로는 28.2%가 IT와 자동차, 조선 등 수출관련주를 선택했으며, 태양광, 풍력, 2차전지 등 녹색테마관련주(24.5%), 은행, 증권 등 금융주(15.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