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기댈곳은 오직 '소비' 뿐

[미리보는 미국시장]기댈곳은 오직 '소비' 뿐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7.07 15:46

Q// 다우지수는 올랐지만 나스닥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아무래도 기업실적 시즌이 부담이 많이 되는 모양인데.. 전망은 어떻습니까??

그렇다.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맞아 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S&P500지수의 2분기 기업 실적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36%나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톰슨로이터의 집계다.

월가의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선 많이 보인다. 하지만 예상기대치가 상당히 많이 줄어든 만큼 월가 예상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시장의 반응을 크게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또 경기가 침체 국면을 지나면서 기업들이 비용을 크게 줄였기 때문에 예상보다는 긍정적인 실적이 나올 수도 있다는 주장도 맞서 있다. 한마디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분위기는 우선 8일 알루미늄 기업인 알코아의 실적이 나와 봐야지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코아는 미리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6.9%나 크게 주가가 떨어졌다. 다른 기업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롱 할러데이를 지난 첫 월요일이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새롭다기보다는 지난 주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이런 분위기 속에서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어닝시즌을 맞아 불안감만 크지고 있는 그런 모습이다.

Q// 내일 시장 전망은?

유가 하락이 예상보다 급전직하 하고 있다. 유가 하락이 소비력 상승으로 이어지기 보다는 경기침체를 앞서 반응하고 있다는 시장의 해석이다. 기업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마당에 원유 수요도 그 만큼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급락한 유가 등의 가격 움직임이 내일에도 시장에는 큰 관심이다.

나흘 연속 이어가고 있는 하락세가 언제 멈출 지 시장은 지켜보고 있다. 경기회복의 지연으로 해석되는 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비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기댈 곳은 소비외에는 당장 찾을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내일 국제 쇼핑센터협의회가 소매체인점들의 소매판매 결과가 발표된다. 국채에 대한 입찰 부분도 내일엔 시장에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또 다른 경기 회복의 큰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내일은 모두 730억달러어치의 국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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